비상주 사무실 고르는 방법 / 위탁 판매 오피스 계약 시 주의 사항

1. 비상주 사무실이란?

비상주 사무실은 가상 오피스, 소호 사무실과 같은 말입니다. 영어로도 virtual(가상의) office 하고 하죠. 비상주라는 말 그대로 상주하지 않으면서 사업자등록에 필요한 주소지만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온라인 판매, 위탁판매, 해외구매대행 유튜브 등의 통신판매업 업종의 사업을 하는 분들이 비상주 사무실을 많이 이용합니다. 보통 총 임대료가 선불이지만, 1년 임대료를 전부 납부해도 3~4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주소지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비상주 사무실 계약 시 고려해야 할 점은?

 

1) 실사 지원을 해주는 곳인지?

현장 실사란, 보증 재단 담당자나 시청 담당자가 방문하여 사업장에 문제가 없는지 직접 사무실에 방문하여 현장 촬영 및 확인하는 일입니다. 평소에는 실사를 할 일이 거의 없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실사를 하게 되므로, 현장 실사를 지원해 주는 비상주 사무실을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해 준다는 의미는 실제 사무실처럼 세팅하는 것을 도와주고, 담당자가 방문하여 오피스를 둘러보는 것에 동의해 주는 것인데, 이를 아예 지원해주지 않는 오피스도 있습니다.

 

 

2) 우편물 관리를 잘해주는 곳인지?

사업장 등록 시 주소지가 비상주사무실로 등록되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된 세금 관련 고지서들이 전부 비상주 사업장 소재지로 발송됩니다. 평소에 상주하지 않는 사무실이다 보니 중요 서류들을 제때 받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어서, 이를 주기적으로 실거주지/근무지로 보내주거나 우편물 도착 시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 주는 등 우편물 관리가 잘 이뤄지는 사무실과 계약해야 합니다.

 

 

 

3) 사업장 주소지가 과밀/비과밀 지역인지?

비과밀지역(용인, 인천, 남양주, 시흥 등)에 사업장을 두는 경우 청년은 소득세 100%, 청년이 아닌 경우 50%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집 주소랑 가까우면서도 비과밀인 지역을 찾는 것이 현장 실사에 대응하기 좋고, 세금 면에서도 좋습니다.

 

 

4) 사업장이 근린2종 생활시설인지?

근린1종인지 2종인지에 따라 사업 가능한 업종이 달라지는데, 건기식, 해외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포함한 웬만한 업종이 다 가능한 곳이 근린2종 시설입니다.

 

 

5) 연락 및 대응이 빠른지? 

사업자 등록을 하려면 임대차/전대차 계약서를 꼭 첨부해야 하는데, 비상주사무실 쪽 대응이 늦어 계약서가 늦게 나오면 그만큼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 시간이 소비됩니다.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에도 연락이 빠르게 닿지 않으면 시간이 지체되고 그만큼 신뢰도도 떨어지겠죠. 돈만 받고 굴리는 곳이 아니라 빠른 대응으로 실질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는 신뢰감이 드는 곳에서 계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비상주 사무실 찾는 방법? 

저의 경우는 네이버에 ‘비상주사무실’을 검색해서 네이버 쇼핑 상위에 올라와 있는 사무실 위주로 서칭했습니다. 위에 말한 조건들이 다 해당되고, 24시간 상담 대응이 가능하며, 리뷰 수가 많은 곳을 추려서 연락을 돌려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계약했습니다.  

비상주 사무실 검색 방법

 

 

비상주 사무실 계약 시 중요하게 고려해할 사항과 계약 방법 등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임대인 폐업 시 환불받을 수 있는지, 상가임대차 보호법은 적용되는지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공부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주사무실 계약이 사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잘 알아보셔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